혈액보유량 비상, 실제 혈액 보유량 3일 미만

정부가 비축하고 있는 혈액 보유량이

3일분 미만에 그치는 등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고 합니다.

 

혈액보유량이 5월 8일을 기준으로

3일분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5일 이후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혈액수급 상황을 보면 최근 일주일간 혈액 보급량이 급감하면서

3일분 미만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현재 혈액 보유량 '3일분 미만'은

중대본 혈액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주의' 단계라고 합니다.

참고로 혈액 1일분은 약 5700명의 헌혈분이라고 하네요.

 

 

메뉴얼은 혈액 수급 위기단계를

'적정-관심-주의-경계-심각 등 5단계로 분류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혈액 보유량 기준 5일분 이상일 때 '적정',

3일 이상 5일 미만 '관심',

2일 이상 3일 미만 '주의'

1일 이상 2일 미만 '경계',

1일 미만은 '심각'으로 정해져 있다고 합니다.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등교 연기 등에 따라 전체 헌혈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는

학생들의 헌혈 부진, 이태원 클럽 사례로 인해 개인헌혈 위축되고 있는 반면

그간 연기됐던 수술 재개 등

의료기관의 혈액사용량이 증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중대본은 헌혈 독려를 위한

범부처 협조 방안과 대국민 홍보 대책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라고 합니다.

 

보건복지부는 각 부처에 개학 후 학생들의

단체헌혈, 군·미간·공공기관·정부부처의 헌혈 독려,

범정부적 헌혈 인센티브 제도 마련을 요청한 상태라고 하는데요.

지난 5월 11일부터는

평일에도 헌혈시 사은품을 지급하는 등

개인의 헌혈 동참을 독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는 적정 수준으로 혈액이 사용될 수 있도록

대한병원협회 등을 통해

'혈액위기상황 시 수혈 우선순위 기준'에 따른 혈액 사용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그간 군과 의료기관 등에서 단체헌혈로 많은 도움을 준 부분에 대해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국민 여러분께서 소중한 생명을 나누는 헌혈에

지속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네요.

이어 "정부는 의료기관의 적정 사용 협조 요청과 함께

안전한 채혈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출처 :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