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가장 큰 금액의 경마 대회인 두바이 월드컵도 코로나19를 피해가지 못하였습니다.

 

 

두바이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3월 23일 "모든 참가자들의 건강을 위해 25번째 대회를 내년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고 하는데요.

이번 대회는 3월 28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메이단 경마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무관중 경기도 고려했지만, 결국 대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는데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경마 축제로 꼽히는 두바이 월드컵에는 9개 레이스에 총 3500만

달러가 걸려 있었다고 하네요.

 

출처 : 뉴시스

 

** 두바이 월드컵이란?? **

미국의 브리더스컵데이와 켄터키더비, 오스트레일리아의 멜버른컵, 홍콩국제경주 등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경마대회의 하나이다. 1996년 아랍에미리트의 왕자이자 국방부 장관인

세이크 모하메드가 창설하였다. 경마용으로 주로 이용되는 서러브레드종끼리 겨루는 경주 6회,

순수 아라비안종끼리 겨루는 경주 1회 등 모두 7경주가 펼쳐진다.

7경주 가운데 두바이월드컵 경주가 비중이 가장 큰데, 총상금이 600만 달러로 단일 경주로는

세계에서 상금이 가장 많다. 이 경주는 2000m의 모래 주로에서 펼져지며,

암말에 55.5㎏, 수말과 거세마에 57㎏의 부담중량을 부과한다. 이밖에 두바이듀티프리 경주에는

200만 달러의 상금이 걸려 있는 등 7경주의 총상금이 1500만 달러가 넘어

상금액수만으로는 세계 최고이다.

제1회 대회 때는 400만 달러의 상금과 출전 경주마와 마주·기수·조교사 등에 대한

여행 경비를 주최측에서 모두 지원한다고 발표하였음에도 우수한 경주마를 소유한 마주들이

선뜻 척박한 중동으로 가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다.

그러나 경마산업을 두바이의 장기적인 발전과 연계한 아랍에미리트 왕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어려움을 딛고 현재는 세계 유수의 경마축제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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