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이거즈의 160km 강속구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26)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하네요.

현역 선수 최초의 코로나19 확진에 일본프로야구는 초비상이 걸렸다고 하는데요.

‘스포츠닛폰’ 등 일본 언론들은 27일 새벽 후지나미가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일제히 보도하였습니다.

4월24일 정규시즌 개막을 목표로 했던 일본프로야구에는 최악의 악재인데요.

후지나미가 몸담은 한신을 중심으로 리그 선수들과

관계자들의 건강 및 안전에 대한 불안감도 커졌다고 합니다.

최근 후지나미는 와인과 커피의 냄새를 맡지 못하는 등 후각에 이상 증세를 보였고,

지난 24일 이비인후과를 찾아 진찰을 받았었다고 하는데요.

당초 계절성 알레르기로 나왔으나 이튿날에도 상태가 나아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에 다른 병원에서 다시 검진을 받은 후지나미는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하였지만,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합니다.

최근 후지나미 같이 식사를 한 한신의 선수 2명도 미각에 위화감을 느끼고 있어

검진을 받기로 했다고 하는데요.

후지나미와 접촉한 선수 및 관계자들에게 확산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합니다.

시즌 개막을 미루면서도 143경기 체제를 고수 중인 일본프로야구도 다시 대책을 세워야 하는데요.

후지나미는 고교 시절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 라이벌 관계를 이룬

특급 유망주 출신이면서, 197cm 장신에서 최고 160km 강속구를 뿌린 우완 강속구 투수로

2013년 입단 후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다고 합니다.

그러나 최고 구속 160km를 찍은 2016년부터 제구 난조로 하향세를 보였고,

지난해에는 1군 1경기 등판에 그쳤었다고 하네요.

 

출처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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