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강도 총격, 앙헬레스 관광 한국인 사망

1. 충격적인 사건 발생: 앙헬레스에서 무장 강도에 피격 사망

필리핀의 대표적인 관광 도시 중 하나인 앙헬레스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20일) 오후 1시 50분경,

길을 걷던 한국인 남성 관광객 1명이 2인조 무장 강도의 총격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입니다.

2. 사건의 경위: 가방 강탈 시도 중 저항하다 변 당해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오토바이를 탄 2인조 강도 중 한 명이 헬멧을 쓰고 내려 피해자의 가방을 빼앗으려 했습니다.

이에 남성 관광객은 자신의 가방을 지키기 위해 강도에게 저항했고,

이 과정에서 강도가 쏜 총에 맞고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도들은 범행 후 오토바이를 타고 현장에서 달아났다고 합니다.

3. 현지 교민의 증언과 당국의 대응

사건 현장을 목격한 한 필리핀 교민은 당시 상황에 대해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다 사람이 한 분이 누워계시고 한 분이 이렇게 안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더워서 쓰러지셨나 해서 가서 보니까 '총상을 당하셨다' 그러더라고요"라고 충격적인 상황을 전했습니다.

사건 직후, 대한민국 외교부는 필리핀 현지 공관을 통해 필리핀 경찰에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4. 불안감 증폭: 잇따른 한국인 대상 강력 범죄 우려

현지 교민들은 최근 들어 필리핀에서 한국인 관광객이나 교민을 대상으로 한 강력 범죄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라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려 속에 이번 사건이 발생하여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5. 한국대사관의 사전 경고: 치안 불안 및 저항 자제 당부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듯,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은 사건 발생에 앞서

지난 7일, 필리핀 내 치안이 불안정한 상황임을 강조하며 한국인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 바 있습니다.

특히 흉기를 소지한 강도를 만났을 경우, 생명의 위협을 느낄 수 있는 저항 행위는 최대한 자제하고,

대사관이나 지역 한인회, 관할 경찰서 등 비상 연락처를 숙지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결론: 안타까운 희생, 철저한 수사와 안전 대책 마련 촉구

이번 필리핀 앙헬레스에서 발생한 한국인 관광객 피살 사건은

해외에서 우리 국민의 안전이 얼마나 취약할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명복을 빌며,

필리핀 당국의 신속하고 투명한 수사를 통해 사건의 진상이 명확히 밝혀지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향후 한국인 관광객과 교민들의 안전을 위한 보다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치안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